경남도교육청은 ‘2018년도 제1회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3658억원이 증액된 5조3448억원 규모다.
주요 투자사업은 ▲미세먼지 대책에 261억원 ▲내진보강 278억원 ▲석면교체 65억원 ▲학교시설환경 개선 400억원 ▲급식시설 개선 96억원 ▲지방교육채 상환 1476억원 ▲학교 신‧이설, 과밀학급 해소 44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이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생과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예산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찾아가는 수업카페’ 운영
경남도교육청은 11일 통영시내 한 카페에서 ‘카페가 교실이 되다’는 주제로 중‧고교 교사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수업카페’를 진행했다.
이는 교실 속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공유해야 할 삶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 토론을 통해 교육적 성찰을 하는 것으로, 프랑스 철학카페에서 착안했다.
율하중학교 최주식 교사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사로서의 삶과 교실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계속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찾아가는 수업카페를 통해 수업과 학생지도에 지친 교사들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성찰과 치유의 경험을 갖고 보다 훌륭한 교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