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산소를 가득 싣고 가던 25t 트럭이 3m 높이제한 육교 아래를 지나가다가 탱크가 육교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1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창원육교 아래를 지나가던 25t 트럭의 탱크가 육교에 끼였다.
이 탱크 안에는 2만ℓ의 액화산소가 들어 있었다.
만약 액화산소가 누출돼 불꽃과 닿으면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 활동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조치에 나섰다.
8개 트럭 타이어의 공기압력을 조절해 육교에 끼어 있던 탱크가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경찰은 트럭 운전기사가 높이제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