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본 세상] 스마트폰의 어제와 오늘

[스마트폰으로 본 세상] 스마트폰의 어제와 오늘

기사승인 2018-07-16 18:51:04

1. 스마트폰 카메라 발전이 눈부시다.

1999년 11만(VGA) 화소(Pixel, 픽셀)의 카메라를 휴대폰에 장착하며 모바일 폰 카메라 시대가 시작됐다.
아이폰이 등장한 2007년 2.6%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2년(14.7%)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고, 2017년 현재 전 세계 인구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에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내가 찍은 사진을 누구나 볼 수 있고, 유럽 여행 중인 부모님의 근황뿐 아니라, 아프리카 오지에서 봉사 활동 중인 동생의 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사진은 언어나 표정, 몸짓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일상적 수단 중에 하나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말하는 것보다 쉽게 사진을 찍고 사진으로 말한다.

전문가가 찍고 일부 관계자들만 감상하던 사진을 누구나 찍고 모두가 즐기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대중화의 시대에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 사진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고, 기본적인 기능을 익혀 나만의 독특한 사진을 만들어 고급진 자기표현의 시대로 안내한다.
자 이제 함께 스마트폰 사진의 세계로 들어가자.

•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

 1단계 : 단순히 사진 촬영에 초점 맞춘 시기
- 일반폰(피처폰)에 원시적인 카메라 기능 넣어 2차원 평면 사진 찍는 수준

 2단계 : 스마트폰 등장, 완전히 다른 모습 진화
 - 고화질 디스플레이 탑재, 높은 사양 카메라 렌즈 적용, 평면 사진에서 입체 영상 구현
 - 3세대(G)에서 4세대 LTE까지 네트워크 뒷받침, 고화질 동영상과 영상통화 지원
 - 신제품 평균 1300만 화소

 3단계 : 감각형 카메라로 발전

- 360도 파노라마 촬영 가능, 촬영 시 주변 소리 재생, 인공지능 카메라로 발전

 4단계 : 인공지능형 카메라로 발전
-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
- 사진을 찍으면 이미지 검색으로 피사체의 정보까지 알려준다.

 ▷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로 여겨진 수동카메라의 각종 기능들이 하나 둘 적용되고 있다. 조리개와 속도조절을 통한 피사계심도의 구현 등 소비자의 요구에 앞서 하드웨어와 콘텐츠, 네트워크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2. 스마트폰 카메라의 구조와 다양한 외부렌즈

- 스마트폰 카메라의 구조: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렌즈 뒤로 초점 잡아주는 AFA(Auto Focus Actuator)

- 맨 뒤에 빛 투과율이 좋은 FBSI(Back Side illumination) 방식의 이미지센서 자리하고 바로 앞에 원색 보정하는 블루필터 

 

◇ 스마트폰 용 다양한 렌즈
- 스마트폰 기본렌즈 외에 망원과 광각렌즈에 대한 욕구 높아져
- 스마트폰 회사에서 출시되는 정제품은 없으나 중국산 망원, 광각, 어안, 접사렌즈 유통
- 인터넷 판매 렌즈들 대부분 조악한 편

- 광학렌즈여서 내장 디지털 줌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우수
- 부착 방식: 외부 케이스에 렌즈 부착, 귀걸이 모양, 간편하게 폰에 끼우는 형태
- 주의: 스마트폰 렌즈, 정중앙에 부착해야 화면 외곽이 흐려지는 현상 최대한 줄일 수 있음

◇ 스마트폰 카메라의 현실(한계) 

 - 이미지센서 크기의 제한이 있어 화소수를 높여서 이미지 확대에 한계가 있다.
- 단렌즈여서 주변부의 왜곡이 있고 흐리다.
- 렌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 실내,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 현상이 심하다.
- 셔터랙이 있다.(셔터랙 속도 감안해 촬영)
- 심도, 셔터 속도조절이 안 된다.

◇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지금까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 밝은 곳에서의 디테일 표현과 어두운 곳의 노이즈 감소
- 복수(2개) 렌즈를 통한 최적 조건 촬영
- 화소수 극대화로 이미지 품질 향상
- 수동 노출조절(조리개, 셔터스피드) 가능
- 사물 인식 시스템 탑재등


◇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향

- 삼성 갤럭시 S9 플러스 : 피사체의 조건에 반응하여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기 위해 가변형 조리개를 사용해 디테일과 선명도를 최적화한다.

- 엘지 G7 :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색감, 효과를 찾아 촬영모드를 추천해 준다. 원하는 피사체는 또렷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조절 할 수 있는 아웃포커스 기능으로 나 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 아이폰 X : 심도 센싱 카메라와 정밀한 얼굴 매핑과 조명 효과를 통해 아름다운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더 커지고 빨라진 화소 센서, 새로운 색상 필터, 더 깊은 색감의 화소와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으로 스마트폰 사진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신형 스마트폰의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 사이트인 Dxomark 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글·사진=왕고섶 작가


작가 소개

왕고섶 여행 사진가.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학에서 사진과 디자인을 전공했다. 공기업에서 30년 근무하며 사보기자, 편집장, 홍보물제작, 언론담당, 광고담당, 홍보부장을 역임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외 여행사진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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