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부산‧경남‧울산지역의 폭염은 지난 11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기상청은 최근 유라시아 대륙이 평년에 비해 매우 강하게 가열되면서, 상층의 고온 건조한 티벳 고기압이 발달해 한반도 부근으로 확장해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 현상의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고온현상과 함께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다”며 “낮 동안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경남‧울산지역 30년간 폭염일수는 1994년 33.3일이 가장 길었고, 2016년 26일, 2013년 25.4일, 1990년 24.9일, 2017년 23.7일로 나타났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