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 “폭염‧열대야 현상 이달 말까지 계속”

부산기상청 “폭염‧열대야 현상 이달 말까지 계속”

기사승인 2018-07-20 22:17:36

 

부산기상청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의 고온 현상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재 부산과 경남, 울산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됐고,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고온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고온 현상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는 제10호 태풍 암필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더 많아지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유의하고 주말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일어 해안가나 해수욕장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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