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하루 동안 고령자를 포함해 11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사망했다.
교도통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21일 돗토리시와 교토부 마이즈루시가 각각 섭씨 38.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927개 관측지점 중 179곳에서 35도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쿄도 이타바시구의 한 아파트에선 7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오사카시의 70대 부부와 사이타마현 소카시의 40대 후반 남성 등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즈오카현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구급 이송도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선 예정된 주요 행사를 일부 취소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