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식당과 차량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던 20대가 범행 도중 시민에게 들켜 결국 긴 꼬리가 밟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30분께 김해시내 한 식당에 침입해 냉장고에 보관하던 돼지갈비 등 식자재 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김해시내 식당 6곳과 주차차량 7대에 침입해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돼지갈비를 훔친 뒤 4시간 뒤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량에 침입해 3만원 상당을 훔치던 중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에게 들켰다.
시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A씨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신고자에게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해=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