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결합한 원격의료상담플랫폼의 등장으로 향후 의료 현장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격의료상담 플랫폼은 현재의 의료체계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MDsquare(MD스퀘어) 오수환 대표가 개발했다. 연세대에서 전자공학과와 치과대학를 졸업한 오 대표는 응급사항에도 멀리 병원까지 직접 찾아가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만 진료를 받아볼 수 있는 현재의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원격의료상담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새롭게 개발된 원격의료상담 플랫폼을 이용하면 국내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물론 여행 등으로 해외에서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의사와 원격화상 의료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의료에 관심이 있는 해외환자들을 위해 통역사도 플랫폼에 함께 참여,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위한 통역서비스도 플랫폼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거리, 시간, 언어의 장벽을 넘는 의료상담 서비를 통해 선진국과 대도시 위주로 편중된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건강을 증진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플랫폼에 연동되어 있는 IoT기반의 개인건강측정기기를 통해 실시간 건강데이터를 전송, 의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상담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개인건강정보에 대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해킹 및 위변조를 예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원격의료상담플랫폼은 ‘병원갈때’라는 베타버전 앱으로 출시돼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MDsquare 오수환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기업 및 병원과의 MOU 체결을 통해 바쁜 업무로 병원에 가기 힘든 직장인들이 보다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 많은 기업 및 병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최근에는 BK메디컬그룹 김병건 대표가 이끌고 있는 ICO플랫폼과 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