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남부 내륙 지방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기록적인 폭염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상청은 오후 4시경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이 시각까지 강수량은 경남 함양(백천) 80.0㎜, 경기 화성(진안) 40.0㎜, 경기 오산(남촌) 38.0㎜, 충북 보은 35.0㎜, 경기 동두천 34.5㎜, 서울 중구 29.5㎜ 등이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륙을 중심으로 밤까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비의 지속시간이 짧아 무더위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