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선박이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관세청으로부터 지난해 8월 유엔대북제재결의안 이후 외교부로부터 북한산 석탄반입 등 의심 선박으로 관세청으로 통보된 건은 다수가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심 의원의 자료 제출 요청에 구체 사항은 민감한 외교·안보 관련 사안으로 국회에 자료제출을 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지난해 8월 이후 문제가 된 ‘리치글로리호’와 ‘스카이엔젤호’의 국내항구 입항 건수는 32회가 아닌 35회였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석탄반입 의심건과 관련한 관세청의 조사결과 보고서에 대해 “조사 진행 중으로 조사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산 석탄거래를 금지했는데도 석탄이 국내에 반입된 것은 심각한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된다”면서 “관세청이 북한산 의심선박으로 통보된 내용 및 검사한 사실에 대해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눈치나 보며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