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주거 대책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

부산시, 청년주거 대책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

기사승인 2018-07-30 10:00:53

나 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을 수리해 인근시세의 1/3 가격에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이 확대 된다.

부산시는 청년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인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고 30일 밝혔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 잦은 휴학 등으로 학교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등 졸업 유예생이 증가하고,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노령인구의 증가로 고립된 나 홀로 어르신들도 증가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이런 사회적 문제를 공유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나 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을 수리해 시세의 1/3 가격의 임대주택을 조성, 주택건설사 등 대기업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시는 지난 7월 12일 ㈜GS건설에 쉐어 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을 제의, GS건설이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혀 8월 초 기부심사심의위원회 심의 의결과 9~10월 대상주택 발굴 및 리모델링, 10월 입주신청자 공고 및 선정 등을 거쳐, 11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자이' 브랜드 인기로 국내 주택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GS건설 임병용 대표는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기업경영이념이자 가치체계를 근간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자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시는 GS건설과 시범사업으로 올해 3월 ‘부산청년 우리집’ 주택3호 10실을 이미 조성한 바 있으며, 현재 입주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으로 2인실 기준 11~14만 원, 1인실 기준 14~19만 원 대에 저렴한 임대료에 거실과 주방, 발코니를 공동 사용하고 있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해 취업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나 홀로 어르신 등의 노후 주택 개선으로 임대수익을 통한 자립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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