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동막골 소녀가 가왕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밥로스와 이에 맞서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에는 박정현의 ‘몽중인’을 부른 동막골 소녀가 새로운 가왕후보로 나서 밥로스와 대결했다.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부른 ‘밥로스’는 53대 46표, 7표 차로 동막골 소녀에게 패했고, 동막골 소녀가 새로운 가왕으로 올라섰다. 복면을 벗은 밥로스는 판정단의 예상대로 가수 한동근으로 드러났다. 그는 “6주 동안 여러분 덕분에 MBC에 출입했다”며 “평소 같았으면 시도도 못했을 곡들을 불러서 행복했다.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새 가왕으로 등극한 동막골 소녀에 관해 걸그룹 EXID 솔지라고 추측하고 있다. 솔지 특유의 목소리와 고음을 내는 자세가 닮았다는 것. 앞서 솔지는 그간 앓고 있던 갑상선 항진증 완쾌 소식을 전한 바 있어, 몸풀기 복귀 무대로 '복면가왕'을 택했다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