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소재 보바스기념병원의 뛰어난 병원 운영 노하우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늘푸른의료재단은 보바스기념병원 권순용 미래기획본부장 등 방문단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옹엔 티 김 디엔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보바스기념병원의 탁월한 진료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교류 및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방문단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간담회, 국제의료학술대회 및 홍보회, 헬스케어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면서 하노이 빈맥국제병원, 하이퐁국제병원 등을 방문해 치료사 양성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재활병원 운영시스템 지원 등 베트남 의료환경개선과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교류협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머이 정책으로 개방을 시작한 이후 GDP가 14배나 성장했으며 특히 올해 1분기 성장률이 7.3%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의료시장 또한 연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나 의료서비스 종사자의 기술력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성장률에 비해 질적 수준이 따라가고 있지 못한 것이 실정이다.
이미 두바이 공립재활센터 수탁운영, 중국 연태재활병원 수탁운영, 중국 연태녹엽보바스재활병원 개원 등 다수의 해외진출 성공 경험이 있는 보바스기념병원은 베트남 진출로 현지 의료환경 개선은 물론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해외환자를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