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여객기가 이륙 도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매체들은 3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두랑고주에서 국영 항공사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이륙 도중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 승객 97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101명이 탑승했으며 “이륙하자마자 떨어졌다”고 밝혔다.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두랑고 주지사는 사고 직후 SNS를 통해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두랑고주는 부상자는 80명이고, 이 중 2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에로멕시코의 AM2431 여객기는 두랑고의 과달루페빅토리아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비행기였다. 목격자들은 오후 4시 여객기가 땅으로 떨어지기 전에 ‘쾅’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아이스푸로 주지사는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폭풍도 불었다”며 “이륙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럴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