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합격자를 발표했다.
모집 결과 신·편입생 합격인원은 총 1만1383명(신입생 4275명, 2‧3학년 편입생 7108명)으로 지난해 대비 지원자는 3.5% 증가한 가운데 합격자는 4.7%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며, 학업을 중단하여 제적되었던 학생이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제도인 ‘재입학’ 신청인원은 4912명으로 전년대비 13.2%(571명 증가)했다.
올해 신설된 사회복지학과는 3학년 편입생 157명을 선발하는데 2,581명이 지원해 1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유치원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 2학년 편입도 62명 모집에 775명이 지원해 12.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농학과 3학년 편입생도 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실용적인 자격증 취득과 귀농 등 제2인생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드러냈다.
합격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가 32.8%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25.1%, 40대 24.8% 순으로 높아 전체 합격자 중 2030 젊은 세대의 비중이 과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가 190여명, 14세 미만(2004년 이후 출생)도 4명으로 집계돼 젊은 층들의 방송대 선택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미디어영상학과, 컴퓨터과학과, 무역학과는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
류수노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52시간근무제 도입과 직장인의 자기계발 관심 증가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려는 2030 세대의 지원율 증가로 지난해보다 지원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방송대는 우리나라 대표 국립 원격교육 기관으로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와 폭넓은 장학혜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 등록기간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1차 등록기간이며,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2차 등록기간이다. 신·편입생 정원초과 학과는 20일 은행 마감시간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합격이 취소되므로 유의해야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