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중단 논란을 빚었던 리피오돌이 기존약가보다 3배 이상 오른 19만원으로 결정됐다.
2일 열린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은 약제의 공급중단 우려가 있던 간암치료제인 ‘리피오돌울트라액’의 상한금액을 5만2560원에서 19만원으로 조정키로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게 해당 약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약제의 공급의무를 부과하고 환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리피오돌울트라액(성분명: iodised oil)은 간암의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간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항암제가 암세포에 붙어 있는 시간이 길도록 하는 치료법) 및 침샘조영 시행에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지난 3월 리피오돌 제조사인 게르베코리아는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 낮은 공급 가격에 따른 손실 등을 이유로 약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 물량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간암 치료가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