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손님 16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오후 9시25분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인력 63명을 동원해 25분여 만에 진화했다.
화재 당시 사우나 내부에 있던 손님 등 16명은 자력대피했다. 이들 중 40대 남성 등 4명은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우나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고 직원들이 손님을 대피시켜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불이 나며 사우나 내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2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우나 내부 전기시설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