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선 7기 도정 주요 정책의 하나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6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12시 조기퇴근제’를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매주 금요일 정시 퇴근하는 ‘업무 셧다운제’를 실시했다.
또 유연근무의 확대 시행을 위해 하루 중 업무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을 집중 근무시간(10~12시, 13~16시)으로 지정·운영한다.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4~12시간으로 하거나, 1일 8근무시간을 지키는 범위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자녀를 둔 직원들을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은 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여유로움 속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출산‧보육 친화적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재택근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