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 ‘승리의 땅’ 경기도 고양에서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린다.
고양시는 FIFA랭킹 22위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18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번째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은 57위다.
이번 평가전은 러시아월드컵 이후 새로 선임되는 감독의 데뷔전 무대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개편에 나선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종료 직후 신임 감독 물색에 돌입, 신임감독 후보와 마지막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평가전에는 EPL에서 통하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비롯, 기성룡(뉴캐슬)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조현우(대구FC) 등 최고의 선수들이 나올 예정이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 규모에서 첫 번째 A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자체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시민들의 성숙한 응원과 호응, 잘 정돈 된 경기장과 시설 등으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양시는 축구대표팀에게 승리의 땅으로 통한다. 지난 2011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레바논을 6대0으로 대파한데 이어 이듬해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역시 레바논을 맞아 3대0으로 대승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임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산뜻한 출발을 ‘승리의 땅 고양’에서 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꼽히는 고양시가 단순한 스포츠이벤트 개최가 아닌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앞장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