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5곳 중 1곳, 안전시설 부실…사고 발생 위험↑

해수욕장 5곳 중 1곳, 안전시설 부실…사고 발생 위험↑

기사승인 2018-08-06 17:30:44

해수욕장 5곳 중 1곳은 안전요원, 동력 구조장비, 감시탑, 물놀이구역 부표 등이 없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20곳(지정 15곳·비지정 5곳)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곳(모두 비지정)에 안전요원과 동력 구조 장비가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 20곳 중 8곳(지정 4곳·비지정 4곳)에는 감시탑이 없어 안전요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5곳(지정 1곳·비지정 4곳)에는 물놀이구역 부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이 위험이 높았다.

또 5곳(지정 2곳·비지정 3곳)에는 탈의시설이, 2곳(모두 비지정)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모두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됐다. 

특히 비지정 해수욕장은 별다른 안전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정 해수욕장은 안전요원 배치, 동력 구조장비 구비, 감시탑 설치, 물놀이구역 부표 설치 등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 비지정 해수욕장 안전기준 마련 해수욕장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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