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이 공개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선발 방법과 관련해 수능 위주 전형, 즉 정시 비율은 권고안에서 명확한 비율 제시 없이 정시를 현행보다 확대하라고만 권고했다.

다만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대학이나 전문대 등은 정시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평가방법도 2022학년도 수능은 지금처럼 일부 과목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것으로 했다.

국어, 수학, 탐구는 상대평가,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제2외국어·한문 과목에는 절대평가 도입을 권고했다. 수능 과목에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포함될 경우, 절대 평가 과목에 넣도록 권했다.

또 수능 절대평가 방식은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1년 이상 논의해온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정시 모집을 소폭 늘리는 것 말고는 현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권고안을 넘겨받은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최종확정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청사에서 김상곤 부총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권고안과 관련해 대입 개편안 관련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