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의 적극적인 헌혈로 큰 힘이 됐다고 7일 밝혔다.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 부대 장병 10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 부대는 해마다 4000여 명이 헌혈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도내 혈액보유량이 5일치를 밑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장병들의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경남혈액원은 설명했다.
경남혈액원은 하절기 헌혈 활성화를 위해 15일까지 헌혈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기념품 하나 더 주기 행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혈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학생들의 방학과 재난 수준의 폭염에 휴가철이 겹치면서 헌혈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폭염보다 더 뜨거운 생명 나눔 실천은 단비와도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