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가 범행 1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 이번 사건 용의자 A(36)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생활이 어려워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도 양덕동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이 뉴스를 통해 나오고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에서 아버지 권유로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48분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그는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459만원을 뺏어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