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암 투병 끝에 8일 오전 4시18분 별세했다. 향년 73세.
황현산 교수는 지난해 12월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으나, 지난 3월 암이 재발해 세 달 만에 사직했다.
고인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등을 거쳤다. ‘우물에서 하늘보기’, ‘밤이 선생이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지난 6월 산문집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을 출간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