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최근 경의중앙선 열차 1량을 도서관으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는 독서바람열차에 평화를 테마로 하는 ‘평화책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평화책장’은 파평면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이자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평화를 품은 집’과의 협력을 통해 ‘기억해야 하는 평화’와 ‘평화로운 미래’라는 두 가지 주제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선정해 독서바람열차 내에 비치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열차 내 광고들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련 도서 추천 및 파주시 주요 안보관광지 등을 소개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자연스럽게 평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건배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이용승객들이 책을 통해 평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궁극적으로 독서바람열차가 평화로 가는 발걸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바람열차는 지난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평화통일교육벨트 공모에 선정돼 코레일·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운행하고 있다.
열차 내에는 도서 500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문산에서 용문까지 정해진 시간에 왕복 운행한다. 운행시간표는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