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개방에 앞서 오는 20일 ‘낙동강 하류 보 개방 여건 진단평가팀’을 발족한다고 17일 밝혔다.
평가팀은 보 개방에 따른 영향시설물(취‧양수장, 친수시설)을 진단‧평가한다.
주요 검토사항은 ▲시설별 임시‧항구 대책 여부 ▲대책 소요기간 ▲비용 ▲시설 운영시기 등 보 개방 일정과 개방 폭을 결정하는 항목들이다.
이번 평가팀 구성은 앞서 실시한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처다.
평가팀은 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환경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청은 한 달 동안 진단평가팀을 운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소폭 개방 중인 이들 보에 대해 추가 개방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으로 진단평가팀은 이들 보 구간의 취‧양수장, 친수시설 중 보 개방 일정에 주요 변수가 되는 시설물 15곳에 대해서도 추가로 진단‧평가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진단평가팀 구성‧운영은 낙동강 하류 보 개방 문제에 대해 민관이 공동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충분한 현장조사와 지자체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