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위한 쇼” 박원순 옥탑방 퇴근길 반대 시위

“대선 위한 쇼” 박원순 옥탑방 퇴근길 반대 시위

기사승인 2018-08-17 09:12:00

옥탑방에서 거주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퇴근길에 일부 시민이 반대 시위를 벌이며 소동이 벌어졌다.

‘강북구 서민 모임’은 16일 오후 박 시장이 임시 거주 중인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 시장의 옥탑방 체험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쇼”라며 “박 시장을 보좌해주는 비서 여럿이 밥을 날라주고, 박 시장이 집을 드나들 때 경찰이 호위한다. 우리 정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나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후 5시30분 박 시장이 옥탑방으로 향하는 골목길에 누워 구호를 외치고 그가 9시쯤 퇴근하자 “시장님 쇼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강북구 서민 모임은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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