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영장심사 2시간여만 종료…“법원 공정한 판단 기대”

김경수 영장심사 2시간여만 종료…“법원 공정한 판단 기대”

기사승인 2018-08-17 14:23:36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2시간30여분만에 끝났다.

김 지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뒤 사용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김 지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드루킹이 '선플(선한 댓글) 운동'을 하는 줄로만 알았을 뿐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하는지 몰랐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동,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18일 새벽 확정될 전망이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25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승인할 경우, 수사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빈손 특검’ 꼬리표를 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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