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 고등학교에서 내신 시험지가 유출된 사건은 모두 13건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도부터 2018년도 1학기까지 최근 5년간 고교 시험지 유출 사고는 모두 13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3건, 2017년 4건, 2018년 1학기 3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별로는 사립고가 7건, 공립고가 6건, 과목별로는 수학, 영어, 과학, 국어 등 주요과목에 집중됐다.

특히 13건 가운데 재시험을 보지 않은 경우가 2건 있었고, 유출 관련자가 학생인 사례 5건 가운데 4건은 퇴학 조치했지만 1건은 출석정지와 특별교육에 그쳤다.

박찬대 의원은 “상급 학교 진학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전국이 공통된 보안유지 시스템과 징계기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