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외신도 주목…"감동적"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외신도 주목…"감동적"

기사승인 2018-08-20 18:17:37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금강산에서 진행됐다. 외신도 이산가족 상봉 상황을 긴급 타전하는 등 집중 보도 하고 있다. 

이날 미국 CNN 방송·워싱턴포스트(WP)·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전쟁으로 헤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할 드문 기회를 얻었다’ ‘65년 만의 재회에 나선다’며 상봉행사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압박이 있는 가운데 남북이 화해 노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으며 WP는 “이번 행사는 감정을 자극하는 부분이 크다. 참가자 대부분은 노인들이며, 자신이 죽기 전에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겠다는 열망이 컸다”고 전했다.

BBC 방송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의 결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CBS 뉴스는 “수십명의 한국 어르신이 한국전쟁으로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면서 “이번 이산 가족 상봉은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1차 면담 후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북측 주최로 금강산 호텔 연회장에서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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