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22일 동해항에서 출항한 한·러·일 카페리선(두원상선)을 통해 평창군 농업회사법인 오대에서 생산한 파프리카 5톤(t)이 일본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주 정기 수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활용된 동해사카이미나토 항로는 2019년 말 이후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 노선이다. 과거 이 항로를 통해 강원도산 파프리카는 매년 평균 700t가량 일본으로 수출돼 왔다.
△2015년 402t △2016년 651t △2017년 774t △2018년 539t △2019년 710t 등이며 2021년에는 동해마이즈루 항로를 통해 137t이 수출된 바 있다.
두원상선은 한때 동해항과 일본 마이즈루항 간 노선을 운영했으나 1년 만인 2022년에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작년 8월 사카이미나토항과의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이번 수출이 가능해졌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현재는 수출농가 재배면적이 감소해 예전 수준의 물량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동해항이 일본 관서지역 주요 수출 루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물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