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손님인 척 들어가서 업주가 주문받은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계산대에 보관하던 현금 등을 훔치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식당과 꽃집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현금 700만원, 귀금속 1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피해를 당한 업소만 창원 6곳, 울산 3곳, 인천 3곳, 수원 2곳 등 전국에서 14곳에 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혼자 식당에 들어가 여러 명이 올 것처럼 많은 양의 식사를 준비해 달라고 한 뒤 업주가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몰래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지난 18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