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용의자 30대 노래방 업주 검거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용의자 30대 노래방 업주 검거

기사승인 2018-08-21 17:38:41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1일 오후 4시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노래방 업주 A(34)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과천으로 압송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분석, 범행 현장을 오간 차들을 모두 조사한 뒤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손님으로 업소를 찾은 피해자 B(51)씨와 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과천시 소재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오전 9시40분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를 과천경찰서로 압송하는 즉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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