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실종 신고한 50대가 경남지역을 돌며 심야에 빈 공장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전선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8시45분께 김해시내 한 공장의 창문으로 침입해 200만원 상당의 전선 60m를 절단기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경남지역의 빈 공장에 침입해 19차례에 걸쳐 81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번 범행으로 소재가 파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전선의 장물 판매처 등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해=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