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과 로꼬, 에디 킴, 십센치 등 유명 가수들이 장기 기증과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무대에 선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9월15일과 16일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대광장에서 제1회 ‘어제그린오늘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제정된 9월10일부터 16일까지의 제1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기획됐다. ‘어제그린오늘 뮤직 페스티벌’은 한 명의 장기·조직·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이 매일 고통 속에서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오늘’이라는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8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인체조직·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자는 동반 1인과 함께 무료로 임장이 가능하다. 예스24를 통한 온라인 사전 예매와 현장예매 모두 가능하지만, 관객 수가 공연장 수용인원 초과 시 현장 예매가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 예매를 하는 게 좋다.
온라인 사전 예매를 한 후 행사 당일 현장에서 기증희망등록증을 제시하거나 기증희망등록 여부 전산 조회 후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증희망등록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현장에서 기증희망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다.
라인 사전 예매자들에게는 입장 시 생명나눔 에코백, 생명나눔 배지, 돗자리, 물병 등 홍보물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제1회로 진행되는 ‘어제그린오늘 뮤직 페스티벌’에는 아이돌그룹부터 래퍼,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행사에는 생명나눔의 뜻을 알리기 위해 그룹 레드벨벳, 로꼬, 십센치, 에디 킴 등이 출연한다.
9월15일 첫 번째 무대에는 기증자 유가족, 이식자, 기증희망 등록자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소리 합창단과 ‘박샘’, ‘스웨덴 세탁소’, ‘식케이’, ‘로꼬’ 등이 출연한다. 이어 16일에는 ‘커피소년’, ‘에디 킴’ , ‘레드벨벳’ 등이 참여해 고품격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메인 공연 외에 ‘기증자 추모공간’을 마련하여 기증자 추모를 위한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명나눔 사진관’, ‘3분 초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