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미래 담론 모색, 24~25일 공주서 ‘정신건강학술문화제’ 열려

정신건강 미래 담론 모색, 24~25일 공주서 ‘정신건강학술문화제’ 열려

기사승인 2018-08-23 12:00:00

국내외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참여하는 학술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공주에서 개최된다.

국립공주병원은 ‘정신건강,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24일부터 이틀 동안 공주시 고마센터, 한옥마을, 공주문화원 등에서 ‘2018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째인 이 행사에는 호주 멜버른대학 등 국내외 대학과 학회, 전문단체 등 40여개의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2000여명의 전문가 및 종사자, 일반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립공주병원 측은 “올해 국립공주병원 개원 20년으로 학술문화제를 통해 정신건강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민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심포지엄과 워크숍 등 종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술제와 함께 심리검사·상담·명사강연 등 시민 체험형 인식개선 박람회가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문가와 일반시민 모두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시각을 넓히고자 한다.

학술제는 공공의료에서 국립병원의 역할, 자살예방정책의 이해, 호주 정신건강관리 체계 등 전문가 정책포럼과 우울, 치매, 재난심리지원, 외상후스트레스 등 10개 주제의 실무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또한 박람회는 체험관, 상담관, 정보관, 교육관, 문화관 등 평소 일반시민이 접하기 힘든 정신건강 분야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식개선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자, 백제의 천오백년 고도 공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하여 치유와 축제의 공주학술문화제만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공산성 등 백제문화유적지 투어와 나태주 시인과 토크콘서트, 정신건강 뮤지컬 등 문화체험이 1박 2일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영훈 국립공주병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갖는 올해 학술문화제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시민들이 편견의 벽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의 담론을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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