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고교생 A(17)군 등 6명을 붙잡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 말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양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오토바이 11대, 자전거 3대, 킥보드 1대 등 20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시동이 꺼진 오토바이의 경우 열쇠가 없는데도 가위를 이용해 시동을 걸어 몰고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먼저 붙잡힌 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후 나머지 일당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양산=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