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 안전인증센터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군과 공단은 앞서 지난 2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거창승강기R&D센터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28일부터 승강기 부품 안전인증 등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현재 KTL에서 운영 중인 승강기 인증 고나련 업무가 공단으로 이관된다.
또 승강기 안전인증대상이 종전 6종에서 19종으로 확대돼 승강기부품과 모델에 대한 품질과 안전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군은 거창승강기R&D센터 건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공단은 인증업무 확대에 필요한 관련 시설물과 장비를 추가로 거창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인증업무 확대에 따른 인력도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나고, 인증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인구유입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군은 ‘거창승강기밸리 산업특구’가 올해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세계 승강기 산업허브 거창’으로 그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은 지역성장을 위해 승강기 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공단 인증센터가 거창에 오면서 이제 거창은 명실상부한 승강기 도시로서 더욱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