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천만 시대 세상에 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의 28.1%이며 최근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개물림 사고, 목줄 미착용, 배변봉투 미소지 등 갖가지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한 애견교육 전문가는 “지난해 유명 연예인의 개가 사람을 물어 인명사고가 난 뒤 사회 전반적으로 ‘펫티켓’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에 맞춰 견주 교육도 함께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의 문제 행동들은 개만 훈련시키는 것이 아닌 견주 즉 사람도 반려견에 관하여 배우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견주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회적 움직임에 맞춰, 서울청담씨티칼리지 반려견계열에서는 견주 교육을 통해 반려견에게 사회화 교육을 시켜주고 견주의 잘못된 습관을 수정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학교 관계자는 “견주들이 반려견과 함께 교육 받고 교감을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화 된 견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나쁜 견주만 있을 뿐’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견주 교육 및 전문 훈련사를 양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견주들은 반려견 교육만 생각하지 본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다. 하지만 반려견의 문제행동은 견주로부터 나오게 되어있다”며 견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청담씨티칼리지는 견주 교육 외에도 매개치료, 행동교정, 푸드, 아로마테라피 등 10가지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의 공식 인증기관으로 교내에서 자격증 시험 및 발급이 진행 가능하다.
씨티칼리지 관계자는 “어질리티, 프리스비 등 다양한 독스포츠까지 경험해 볼 수 있고 펫푸드, 펫아로마테라피, 애견미용 등 실습 역시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며 “9월 15일 열리는 ‘제2회 2019 씨티칼리지 반려동물 계열 입시설명회’에 참석할 시 현장 방문을 통해 견주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