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건물 등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업무에 첨단드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국 LH보상현장에 활용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드론 활용은 소요기간 단축 등 보상업무 전반의 효율화가 절실한 LH의 경우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다.
드론 활용 초기에는 정확한 면적 측정이 불가해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이에 첨단드론을 도입하면서 선명한 화질에 측량 정보가 사진에 반영돼 면적 측정과 수량조사가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기존 현장방문을 통한 수작업에 의존했던 기본조사업무 상당 부분이 드론 활용으로 대체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시범 운영 결과 정확성 테스트는 오차 허용범위 이내였고, 수작업과 비교해 작업 기간이 1개월 정도 줄어들었다.
현재 드론 활용 가능 업무는 토지현황조사‧이용현황이 다른 토지의 면적 구분측정 등 16개 분야다.
LH는 추가 보완작업을 거쳐 드론 사진을 고도화하고 활용 방안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중 LH 판매보상기획처장은 “매년 30개 지구 기본조사업무에 드론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드론 산업에 대한 공공수요가 확대돼 매년 180명 규모의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