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역사 문화 복원, 차별화된 경관 건축,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콘셉트로 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킨다.
군은 전국 군부에서 처음으로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앞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재생 자치대학 운영,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사업기획안을 ‘공공기관 제안 중심 시가지형’으로 지역특화재생 유형은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연계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 비전은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 오시다’이다.
관광산업과 대학타운 상권, 공공인프라 재구조화호 중심 시가지 기능 회복이 최우선 목표다.
이에 군은 지역관광자우너 연계 거점 마련 등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100만명이 1번 찾는 섬이 아닌 1만명이 100번 찾는 섬’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남해읍 북변리 일원 19만8000여㎡ 부지에 ‘남해사시다 창생발전 플랫폼 조성’, ‘한려수도 누리마당 조성’, ‘걷고 싶은 읍민거리 활성화 사업’, ‘남해 더 베니키아 조성’ 등 8개 주요 사업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이후부터는 지역주민 중심의 협치체계를 완성하고 자생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민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남해읍을 살려야 한다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뜻깊게 생각하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