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천평화 행복주택지구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해 지침을 최소화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김천평화지구는 경북 김천시 소재 김천역과 평화시장 인근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 계층이 거주하는 행복주택 100호, 지역민을 위한 문화센터 등을 건설하기 위해 김천시와 공동추진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LH는 건축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공공임대아파트 디자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건설계획 지표만 제시하는 최소지침 설계공모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설계지침에 포함된 아파트단지‧주택평면 등에 대한 계획 기준을 과감히 없애고 복합건축물의 창의적 디자인에 평가배점을 30%가량 높였다.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가진 건축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작품접수일은 9월20일까지며, 10월 중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LH 설계공모에 응모했지만. 당선되지 못한 건축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성광식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쇠락한 기존 도심 내 복합개발하는 행복주택인 만큼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건축사들에게 규제로 느껴졌던 공모지침을 최소화한 만큼 창의적인 건축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