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을 돌면서 철문, 가스레인지 등 고철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7)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7일 오전 7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주택가를 돌며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철문 2개와 출입문 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재개발 지역인 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지난달 30일까지 주택에 침입해 7차례에 걸쳐 고철 등 95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훔친 장물을 처분하려고 고물업체에 갔다가 장물을 수상히 여긴 업주에 결국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고물상업주의 신고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여성 폭행 신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행패 40대 구속
동거녀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 4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통영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B(4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께 통영시내 한 도로에서 동거녀를 폭행한다는 신고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하며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