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북구 번동3번지 LH임대아파트에 빗물과 음식물퇴비를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공임대단지에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기존 도심 속 텃밭은 부지확보 난항 등 다른 문제 요인들이 있지만, 이에 LH는 빗물을 지하에 모아 수돗물 대신 사용하고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도 현장에 설치했다.
이번에 생태텃밭이 조성된 이 아파트는 1990년 10월에 입주한 국내 첫 국민임대 아파트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LH는 설명했다.
텃밭은 단지 내 유휴 부지에 330㎡ 규모로 만들어졌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입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땀 흘리는 생태텃밭 사업을 통해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