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식중독 의심 환자가 경남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원인으로 지목된 풀무원푸드머스의 초코케이크를 잠정 유통‧판매 금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7개 학교에서 급식 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파악된 학교는 창원 5개교, 진주 1개교, 통영 1개교다.
의심 환자들은 지난 3일과 4일 급식에 나온 풀무원푸드머스의 ‘초코케이크’를 먹고 난 후 발열과 설사 증세가 나타났다.
식중독 의심 환자는 경남에 이어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모두 같은 업체의 초코케이크를 먹었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 초코케이크를 식중독 증상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와 시‧군 역학조사반은 학교식당 조리종사자 등 가검물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균 검사를 의뢰했다.
경남도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전체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가정통신문을 가정으로 발송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도내 모든 시‧군에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에 대해 집단설사환자 발생 여부를 철저히 파악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