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난 7~8일 DGB금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조직 내부의 안정을 위한 ‘2018 뉴 스타트 DGB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박명흠 대구은행장 대행 등 계열사 경영진 36명이 참석했으며, 경영컨퍼런스와 지속가능경영보고, 경영진 다짐행사, 심층 토론에 이어 경북 김천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점 전략 발굴, 권위·폐쇄적인 문화 탈피, 모범적 지배구조와 투명한 경영문화 확립 등의 경영방향을 세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그룹 통합, 디지털, 시너지, 글로벌, 소통’ 등의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계열사 CEO, 임직원 워크숍에서는 ‘실천 행동 약속’을 도출한 다짐행사, 영업 현장 사기 진작을 위한 그룹 공동이벤트 추진 방안,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등에 대한 심층토론이 있었다.
8일에는 김천 샙띠마을과 베다니성화원을 찾아 ‘유기적으로 연결돼 완성된 자전거처럼, 경영진이 적절한 유기체 역할로 조직에 생명에 불어넣자’는 의미를 담은 조립 자전거 50여대와 효도안마의자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DGB금융그룹 신뢰회복과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대표그룹의 방안에 대해 전 경영진이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 고객, 지역민에게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