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은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시설 설치공사’를 444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신천하수처리장과 서부하수처리장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함수율 10% 이하로 건조, 연료화시키는 시설공사로 100% 민간투자사업이다.
하수슬러지의 경우 국제적으로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있다. 기존의 처리방법도 하수슬러지의 수분을 제거, 건조된 고형물로 만들고 이를 일반 흙 50%를 섞어 쓰레기 매립토로 활용한다 해도 수분함수율이 기준치를 초과하게 되면 겔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건조 연료화시설에서 재생연료 과정을 거친 하수슬러지는 대구열병합발전소, 화력발전소 및 시멘트공장 등의 보조연료로 활용하게 돼 친환경적이다.
이번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시설 설치공사’ 수주로 태왕의 비주택부문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울산 에쓰오일 RUC project 건축, 토목 3개 현장이 지난달 준공했고 물산업 클러스트 취정수장 공사, 경산지식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등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말에는 영남이공대 행복기숙사(2차) 신축공사를 수주했으며, 대구시 상권 1번지인 동성로에서는 복합상업시설인 ‘태왕스파크’를 분양중이다.
다음 달에는 대구 달성군 서재리에 대규모 아파트 신축사업도 분양예정이다.
태왕 노기원 대표는“이번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시설공사’수주는‘깨끗한 대구만들기’뿐만 아니라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또 하나의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주택부문은 물론이고 비주택 부문에서도 다양한 수주활동을 병행해 건설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