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 드디어 국내 상륙…최대 6명까지 ‘비서 역할’ 수행

‘구글 홈’ 드디어 국내 상륙…최대 6명까지 ‘비서 역할’ 수행

기사승인 2018-09-11 15:05:58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집 안 어느 곳에서든지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과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구글은 11일 오전 서울 한남동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선보였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AI 스피커로, “오케이 구글” 혹은 “헤이 구글" 한 마디면 사용자가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음성으로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다중언어, 보이스 매치, 멀티룸 모드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홈은 18일부터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 미리 두 가지 언어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를 인식해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다중언어’ 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중언어 모드를 활용하면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 혹은 평소에는 한국어로 사용하면서 구글 홈을 언어 학습에 활용하고 싶은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그룹으로 지정한 여러 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모드', 집안에 있는 모든 구글 홈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송'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경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구글 홈은 전 세계 225개 이상의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들과 호환, 5000개 이상의 제품을 집 안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호환되어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한국에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바쁜 한국인들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통해 말 한마디로 홈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개인 비서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 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각각 14만5000원, 5만9900원(부가세 포함)으로, 11일부터 구글 스토어, 하이마트, 옥션, SSG.COM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배송은 18일 시작되며, 정식 출시일인 18일부터는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지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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