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의흥향교는 12일 지역 유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의식으로 초헌관이 신위전에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신위전에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와 분헌례에 이어 망예례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광풍루에서는 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이 열렸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 관료를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였다.
김영만 군수는 기로연에서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는 한편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행복한 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