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지역에서 연쇄폭발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보스턴 근교인 로렌스, 앤도버, 노스 앤도버 등 3개 지역에서 가스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주택 40채가 화염에 휩싸였고 60~100건의 화재 및 폭발, 가스냄새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가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콜럼비아 가스회사가 가스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이 3개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후부터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찰은 현재 콜럼비아 가스회사 인력이 이 지역 가스 압력을 감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가스회사는 사고 당일 오전 가스관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폭발 원인을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다만 조사관들은 가스 주류 부속품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 것을 가스폭발 및 화재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